백중 : 우란분절 부처님은 모든 생명은 자신이 지은 업에 의해 끊임없이 윤회를 한다고 말씀하셨다. 그러므로 사람이 죽으면 그것으로 끝이 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지은 업에 따라 극락이나 지옥에서 과보를 받기도 하고 다른 생명으로 태어나기도 한다‘. 지장경’에 의하면 사람이 죽으면 9일 동안 자기의 죄와 복을 알지 못한 채 중음신으로 떠돈다고 하였다. 그런데 돌아가신 분은 대부분 나와 인연이 있는 분이다. 평생 은혜를 입고 나의 고통을 대신 받아주며 내가 어려울 때 힘이 되어 주었던 사람들이 이제 이 세상 사람이 아니라는 것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슬픔이기도 하다. 이러한 분들이 죽은 다음에 더 좋은 곳으로가서 평안을 누리기를 기원하는 것은 당연한 의무이다. 돌아가신 조상의 천도를 바라는 정성으로 살아계신..